양사는 지난해 9월 '전력 및 ICT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적극적인 협력과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스마트시티와 타운형 마이크로 그리드 구축 및 투자, 에너지밸리내 전기차 자율주행 기반구축 등의 협력분야를 선정하고, 양사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오는 2020년까지 5000억원 규모(한전 3000억원, SKT 2000억원)로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대 등 에너지신사업에 집중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양사가 가진 전력과 통신·IoT 분야의 강점을 융합함으로써 에너지밸리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동현 SKT 대표이사는 “한전에서 추진 중인 에너지밸리 구축사업에 SKT의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다면 국내외 에너지신산업을 활성화하고 신규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