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순경 강원도 화천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김동현 선수는 아이들과 하룻밤을 보내고, 학교 운동장에서 함께 축구를 하며 듬직한 '삼촌'의 면모를 보여줬다. MC그리와 성, 이름까지 같은 탓에 '큰 동현', '작은 동현'으로 구별해 불리며 아이들과의 본격적인 시골살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김동현은 "아이들을 정말 좋아한다, 아이들과 놀다보면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에 동화되면서 행복한 마음이 생겨 힐링이 되는 것 같다"면서 "정말 좋은 기회라 생각되어 적극적으로 합류하게 됐다"고 촬영 계기를 밝혔다. 첫 촬영을 무사히 마치고 난 후 "아이들과 1:1로는 정말 재미있게 놀 수 있는데, 다른 성격을 가진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을 익숙지 않은 시골에서 사흘간 돌보기도 하고 가르치기도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면서 "하루가 정말 길게 느껴졌지만 보람도 느꼈고, 진심으로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아이들과 행복하게 뛰어 놀 생각을 하니 다음 촬영이 기대 된다"고도 했다.
환희와 동현이 역시 추위 속에서도 한 시간 넘게 축구하며 표정도 더 밝아지고, 편안해졌다. 중간 중간 어린 동생들을 챙기고 살피는 맏이와 둘째의 모습도 시골살이에 제법 적응한 모습이었다. 화리, 화철 남매와 준희, 준욱 형제 역시 처음보다 한결 마음의 거리를 좁힌 듯 했고, 아이들 특유의 천진난만한 웃음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따뜻하게 이끌어갔다.
김동현 선수가 육남매의 '삼촌'으로 합류한 첫 촬영 분은 오는 28일 오후 11시 10분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