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 신인 뮤지션 육성·지원 프로젝트인 ‘K-루키즈’ 최고의 팀으로 ‘보이즈 인 더 키친’이 선정됐다.
‘보이즈 인 더 키친’은 지난 23일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K-루키즈 최종 경연에서 음악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과 실시간 문자투표 합산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들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전현근(보컬), 강성민(기타), 남나리(베이스), 김정훈(드럼) 등 혼성 4인조로 구성된 개러지 록 밴드 ‘보이즈 인 더 키친’은 2012년에 결성됐다. 2014년 11월 첫 EP ‘Boys In The Kitchen’을 발매한 ‘보이즈 인 더 키친’은 지난 12월 두 번째 EP ‘Puberty’를 발표하며 그들만의 색깔을 담은 개러지 록을 중심으로 점차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보이즈 인 더 키친’ 외에 데드 버튼즈(Dead Buttons), 스트레이(The Stray), 빌리 카터(Billy Carter), 엔피 유니온(NP UNION), 에이퍼즈(A-Fuzz) 등 2015 K-루키즈 6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브라스 힙합 밴드 ‘엔피 유니온’이 2위를, 퓨전 재즈 밴드 ‘에이퍼즈’가 3위를 차지해 각각 300만원, 2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한편 이날 ‘2015 K-루키즈 파이널 콘서트’에서는 K-루키즈 6개 팀의 무대 외에 선배 뮤지션들의 축하공연도 함께 펼쳐졌다. 우리나라 대표 인디밴드 크라잉넛을 비롯, 칵스, 데이브레이크, 페퍼톤즈가 출연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으며 2014 K-루키즈에서 대상을 수상한 아즈버스도 나와 후배들의 선전을 응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정용 콘텐츠진흥2본부장은 “올해 4회를 맞은 ‘K-루키즈’는 그동안 전기뱀장어, 웁스나이스, 아즈버스 등 실력 있는 뮤지션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해왔다”며 “앞으로도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더 큰 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