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코리아"라며 유쾌한 인사로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를 시작한 잭 블랙은 먼저 화제가 되었던 겨울철 반팔 공항 패션에 대해 "한국의 한파에 대해 준비를 덜 했던 것 같다. 무척 추웠다"며 처음부터 유쾌한 웃음을 전했다. 2008년 '쿵푸팬더'를 시작으로 세 번째로 팬더 포의 목소리를 연기한 것에 대해 "팬더 포를 연기하는 것은 나 자신을 연기하는 것과 같다. 포는 쿵푸 마스터가 되고 싶었고, 나는 어릴 적 록스타가 되고 싶었다. 내게 있어 포는 청춘이고 꿈이고 사랑"이라고 고백했다. "다른 액션 히어로들은 마초 같고 터프한 데 반해 '포'는 영웅이면서도 달콤하고 순수하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팬더로 분장해 화제를 모았던 개그맨 정준하의 사진을 보며 잭 블랙은 "'무한도전'에서 내일 만나요!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할 거고, 그 도전에서는 최고의 팬더가 이길 겁니다"라며 국민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출연을 예고했다. 또한 잭 블랙은 만두 저글링부터 귀요미 3종 세트, 쿵푸 포즈, 한국 유행어 따라하기 등 역대급 미션 수행을 펼친 것은 물론 유행어 "웬열~", "재밌겠쥬?", "헐, 대박", "뿌잉뿌잉" 등 유창한 한국어 발음으로 재치 있게 유행어를 소화했다.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아직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을 모두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문화와 음악의 중심인 한국이 굉장히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여인영 감독은 "서울은 정말 놀라운 곳이다. 멋지게 환대해 주어서 감사하고 '쿵푸팬더3'를 초청해 주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