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사우디에 단독매장 1·2호점 열어…중동 진출 본격화

2016-01-2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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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대형 쇼핑몰에 있는 토니모리 2호점에서 현지 여성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토니모리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토니모리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에 2개의 단독매장을 개설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우디는 중동에서도 여성 활동 규제가 가장 엄격한 곳이지만 한국산 화장품과 한류에 관심이 높은 국가로 알려져 있다.
이에 맞춰 토니모리는 작년 12월 24일 사우디 상업도시이자 제2 도시인 제다의 가장 큰 쇼핑몰인 안안달루스몰에 현지 첫 매장을 설치했다. 같은 달 27일에는 리야드 지역의 신규 대형 쇼핑몰에 2호점을 열었다.

회사는 사우디를 중심으로 중동 시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올 3월에 리야드와 하파르 알파틴 지역에 각각 3호점과 4호점을 열고, 상반기까지 사우디 현지 점포 수를 6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사우디와 함께 중동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인 쿠웨이트·오만·바레인·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의 세포라 매장에 입점하는 등 2018년까지 GCC 국가에 50개 매장을 갖출 계획이다.

토니모리 마케팅팀 관계자는 "최근 여성 경제활동에 대한 규제 완화와 기회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중동은 'K-뷰티(화장품 한류)'의 제2 시장이 될 가능성이 큰 지역"이라며 "사우디를 거점으로 중동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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