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토니모리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에 2개의 단독매장을 개설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우디는 중동에서도 여성 활동 규제가 가장 엄격한 곳이지만 한국산 화장품과 한류에 관심이 높은 국가로 알려져 있다.
회사는 사우디를 중심으로 중동 시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올 3월에 리야드와 하파르 알파틴 지역에 각각 3호점과 4호점을 열고, 상반기까지 사우디 현지 점포 수를 6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사우디와 함께 중동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인 쿠웨이트·오만·바레인·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의 세포라 매장에 입점하는 등 2018년까지 GCC 국가에 50개 매장을 갖출 계획이다.
토니모리 마케팅팀 관계자는 "최근 여성 경제활동에 대한 규제 완화와 기회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중동은 'K-뷰티(화장품 한류)'의 제2 시장이 될 가능성이 큰 지역"이라며 "사우디를 거점으로 중동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