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혜상은 밤새 작업하다 책상에서 잠이 들었다. 주세훈이 방에 와서 잠든 오혜상 옆에 있는 서류 봉투를 열어 보려하자 오혜상은 깨어나 그 봉투를 뺏어 “왜 남의 물건에 손을 대요?”라고 소리쳤다.
주세훈은 “미안해”라며 “그런데 어머님이 그러시는데 이홍도와 같은 보육원이라며? 그런데 왜 식당 종업원이라고 했어?”라고 말했다.
오혜상은 “어머니가 잘못 안 거에요”라며 “나도 그런 줄 알았는데 이홍도가 돈 뜯어내려 속인 거에요”라고 말했다.
주세훈은 “이홍도가 억척스럽긴 해도 그런 여자는 아냐. 사월 씨와도 친하고”라며 “셋이 같은 보육원 아니었어?”라고 말했다.
오혜상은 “아니에요”라고 소리쳤다.내딸 금사월 내딸 금사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