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혜리는 줏대없는 금사빠? 고경표 류준열 접고 결국 박보검 선택!

2016-01-18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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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사진=tv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응답하라 1988'이 끝난 후 혜리는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캐릭터로 낙인찍혔다. 

지난해 11월 13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 3화 '유전무죄 무전유죄' 편에서 떡볶이집을 찾은 덕선(혜리)과 쌍문여고 친구인 미옥(이민지)과 자현(이세영)은 선우(고경표) 행동을 보고 착각한다.
특히 미옥과 자현은 덕선을 향해 "선우가 너 좋아하는 것 같다"며 부채질을 했고, 덕선은 절친의 말에 한순간에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첫눈 오는 날 고백해"라는 자신의 말에 선우가 첫눈오는날 집으로 찾아오지만, 자신이 아닌 친언니 보라(류혜영)를 찾자 사랑의 감정이 아닌 분노의 감정으로 한순간에 바뀐다. 이후 선우를 볼때마다 덕선은 "재수없어"라며 화를 낸다.
 

응답하라 1988 [사진=tvN방송화면캡처/사진클릭하면영상이동]


이후 7화 '그대에게' 편에서 덕선은 정환(류준열)을 좋아하게 된다. 압구정으로 절친들과 놀러간 덕선은 "친구 좀 불러라"라는 미옥 자현의 말에 정환에게 전화를 한다. 예상과 달리 정환은 압구정으로 단번에 달려오고, 이를 본 미옥과 자현은 정환이 덕선을 좋아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10화 'MEMORY' 편에서 덕선은 선우 일로 친구들의 말을 믿지 못했고, 미옥은 "소개팅을 한다고 말하고, 반응을 봐"라며 조언한다. 이에 집으로 돌아간 덕선은 정환이를 찾아가 "나 소개팅한다. 하지 말까"라고 물었고 정환은 "하지마"라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이를 들은 덕선은 정환에게 빠지지만, 정환은 택이(박보검)가 덕선을 좋아한다고 고백한 후 자신의 마음을 숨긴다. 결국 정환의 짝사랑은 실패로 끝이 난다. 
 

응답하라 1988 박보검 [사진=tvN방송화면캡처/사진클릭하면영상이동]


그러던 중 덕선은 항상 순동이 같던 택이한테서 이성적인 감정을 느끼게 된다. 지난 8일 방송된 17화 '인생이란 아이러니2'에서 출입이 금지된 장소에서 축구를 하던 중 동룡(이동휘)이 치질로 다치고, 다른 아이들이 동룡을 데리고 병원에 간 사이 경비에게 들키게 된다. 

발을 다친 덕선이 뛰지 못하자 택이는 엎히라고 말했고, 택이는 계속 머뭇거리는 덕선을 번쩍 안아 들어올린 후 뛰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본 덕선은 택이의 새로운 모습에 놀란듯 눈을 크게 떴다. 이날 덕선은 택이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19화 '당신은 최선을 다했다'가 방송되면서 덕선의 남편은 택이로 최종 결정됐다. 그동안 덕선을 향한 순애보를 보였던 택이는 바둑대회를 포기할 정도로 덕선을 사랑했고, 그의 마음을 알게 된 덕선 역시 택이의 마음을 받아들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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