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부터 2020년까지 278억원을 투입, 도시민과 연안 주민 등 국민을 위한 해양환경 교육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해수부는 학생·교원·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해양환경 교재를 개발·보급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내용을 담은 '제1차 해양환경교육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지속가능한 해양 이용을 보장하고 해양 오염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교육이라고 보고, 그동안 시민단체 등이 개별적으로 하던 갯벌생태교육 등을 국가해양환경교육으로 격상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초중고교와 대학에서는 시범학교 운영, 동아리 지원, 해양환경강좌 개설 등으로 교육을 지원한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는 '찾아가는 교육' 중심으로 진행한다.
교육은 전문가들과 함께 갯벌, 해양보호구역, 마산만·시화호 등 특별관리구역 등 직접 현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짜일 예정이다.
또 국가 해양환경교육센터 지정, 교육정보 포털사이트 운영, 교육 성과지표 개발 등 해양환경 교육기반 구축에도 나선다.
해수부는 앞으로 5년간 해양환경교육 예산 278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올해는 이동식 해양환경교육차량 운영, 찾아가는 교육 등에 30억원을 투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