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한국선주협회는 14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협회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29대 협회장으로 이윤재 흥아해운 회장을 만장일치로 재추대 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3년 1월 28대 회장으로 추대돼 3년간 협회를 이끌었다.
이윤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새해 벽두부터 BDI지수(발틱운임지수)가 최저치를 갱신하는 등 올 한해도 어려운 여건이 예상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위기관리능력을 배양해 다가올 시장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협회도 회원사의 위기극복과 경영환경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협회의 위상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상근부회장직을 신설, 협회 김영무 전무이사를 신임 상근부회장으로 승진 선출했다. 또한 조봉기 이사와 황영식 이사를 각각 상무로 승진시켰다.
협회는 정기총회에서 해운산업의 위기극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특히, 협회는 정부 및 정책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노사간의 대화를 통한 상생노력을 경주하고 경영환경이 좋지 않을수록 선박안전을 위해 더욱 힘쓰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총회에서는 18개 회원사를 퇴회키로 의결, 선주협회 회원사는 종전 203개사에서 185개사로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