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새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무상복지 등에 대한 궁굼증을 풀어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5∼12일까지 14차례에 걸쳐 열린 새해 인사회에서 683건의 시민의견을 듣고 직접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배석한 행정기획국장 등 13명이 실무차원에서 세부 내용을 알기 쉽게 주민들에게 알려주기도 했다.
시는 지역별 14곳 거점장소에서 50개 동 주민 대상 인사회를 개최한 결과, 모두 6800여 명 시민이 참석해 현장 제안과 시민의 소리함, 메모판을 통해 683건의 의견을 낸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1447건에 비해 절반 정도 줄어든 수치로,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바로바로 민원을 해결하는 SNS행정, 동장 현장행정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구별로 수정 202건, 중원 168건, 분당 313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는데 인사회에 참석한 노인, 학부모, 청년, 중·고등학생 등각계각층 시민은 서로 먼저 마이크를 넘겨받아 적극적으로 각각의 의견을 냈다.
물론 지역별로 관심사가 달라 수정·중원지역은 재개발, 재건축 문제와 상권활성화, 공영주차장 확충에 관한 건의가 주를 이뤘다.
또 분당지역은 공동주택 지원과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상권 활성화, 판교지역은 보육시설과 판교 트램 등의 교통시설 확충 등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는 지역 현안에 관한 질문이 많았다.
이 밖에 성남시 3대 무상복지 사업과 시민순찰대, 성남FC에 관해서도 큰 관심을 보여 인사회가 열리는 곳마다 많은 질문과 의견이 나왔다.
한편 이재명 시장은 “보도블록 교체 안 하고, 건물 안 짓고, 시의 살림살이를 아끼고 줄여서 만든 돈으로 3대 무상복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