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구직시장에서 고학력자보다 일반 학사 졸업생이 더 선호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12일 보도했다.
한 인터넷회사의 인사부 대표는 "박사 이상이면 갓 졸업을 마친 학부생보다 사고가 느리고 지구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편견이 있다"고 말했다. 또 "고학력자는 높은 연봉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꺼려진다"고 덧붙였다.
해외 유학파도 비슷한 딜레마에 처했다. 고용인 측에 따르면 해외에서 유학한 경험이 정작 국내에서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이들도 높은 연봉을 원한다고 했다.
아이가 있는 여성도 취업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어렵다. 하지만 정반대로 유부녀의 경우 결혼휴가나 출산휴가를 쓸 일이 없어서 채용을 하고 싶다는 의견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가정이 있기 때문에 더 책임감 있고 한 직장에 오래 머물 것 같다고 부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