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경의 머니마니]돈 관리 계획을 세워야 하는 이유

2016-01-1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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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경 FM파트너스 대표]

저유가 시대가 가정 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하는 것 같다. 몇 년 전만 해도 유가 100달러 시대에 살았는데 현재 30달러대까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세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보니 가격 인하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시행된 담뱃값 인상도 세수만 증가시켰을 뿐, 금연을 하지 못한 대다수 서민들의 주머니를 더욱 얇아지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다. 저물가 시대라고 하지만 각종 요금은 오르고 있어 체감하는 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이다. 이로 인해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여전히 팍팍할 따름이다.

연초부터 급등락을 반복하는 중국증시는 글로벌 증시와 한국 증시의 발목을 잡으며 투자를 통해 저금리 시대를 극복하려는 투자자들의 마음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초가 되면 새 마음 새 뜻으로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새 출발을 해야 한다. 상황 탓만 하고 가만히 있어봐야 달라지는 것은 전혀 없다.

어려운 상황에도 빼놓을 수 없는 계획 가운데 하나가 '돈 관리'다. 돈이란 것은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상당히 유용한 수단이지만, 막연한 물건이기 때문에 돈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분명히 할 필요성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방향성을 잃고 돈 때문에 우왕좌왕하며 평생 불편한 삶을 살 수 있다.

원하는 것이 구체적이지 않으면 절대 행복해질 수 없다. 높은 사회적 지위를 얻고도 그 지위로 내가 뭘 하고 싶은 것인지가 분명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굴복시키는 헛된 권력만 탐하게 되듯이 말이다.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찾기 위해 공부, 독서 등 가벼운 변화부터 시도하는 것이 좋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듯이 과거의 잘못된 방법이나 낡은 지식들은 과감히 버리고 따끈따끈하고 신선한 방법으로 바꿔야 한다. 외부의 환경이나 조건은 계속 변해가는데 자신만 기존의 프레임을 고집한다면 도태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현재보다 나은 미래를 꿈꾼다. 언젠가는 꿈이 현실로 이루어 질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현실의 불편함을 감내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인내심은 줄어들기 마련이고 세월의 속도에 무기력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럴 때 일수록 내가 원하는 것을 다시 한 번 구체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원하는 것을 구체화하는 과정 속에서 행복감을 느낄 수도 있다. 그리고 행복은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사람과 더불어 기분이 좋아질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원하는 것을 구체화하기가 막연하다면 전문가를 찾아 상담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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