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 ]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은 30일 정유년 신년사를 통해 “저출산, 미국발 금리인상, 시장포화 등 경영환경 악화에 이어 내년에는 IFRS17, 블록체인 등 전통적인 패러다임의 변화도 고민해야 하는 만큼 생보업계가 생존의 기로에 서있다”며 이 같은 대응 자세를 주문했다.
그는 “IFRS17가 도입되면 계리적 분석과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앞으로 더욱 크게 부각될 것”이라면서 “환경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당국과 대응전략을 공유하고, 외부 전문기관에 컨설팅 의뢰, 태스크포스 운영 등 2021년 시행에 맞춰 연착륙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헀다.
또 “유병자를 대상으로 한 연금보험 및 건강보험,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건강보험 등 시대적 조류에 부응하고 세분화된 고객에 맞춘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며 “소비자의 선택권 확보와 경쟁은 보험산업의 핵심역량을 확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판매 및 마케팅 전력과 관련해선 “기존 '대면채널' 중심과 함께 이제는 핀테크 기반의 새로운 판매채널도 모색해야 한다”며 “소셜브로커 및 P2P보험사 등장에 맞춰 보험사들도 새로운 사업모델을 도입하고 핀테크기업 인수·합병 등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매우 위태롭고 어려울 때 한 걸음 더 나아가라’는 백척간두 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 자세가 필요하다”며 “위기의 상황에서 과감히 한 걸음 떼는 결단력은 남들이 갈 수 없는 나만의 길을 만드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