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우수 프로그램 사례를 다른 일반고로 공유·확산하고, 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일반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총 44개 일반고의 우수 프로그램을 추천 받아 교원, 교육전문직, 학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20개의 우수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20개의 우수 프로그램 중 학생 진로․적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서울 월계고), 교육과정 재구성, 학생 수준별 지도를 통한 교수․학습 역량 강화(대구 성광고), 발명반·드론반 등 융합과학 프로그램 운영(세종 두루고), 건축 동아리, 농생명 등 체험활동 중심 진로 동아리 운영(경기 퇴계원고) 등 10개 고교에서 사례를 발표한다.
대구 성광고는 S.T.A.R.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사제상생 행복교실에 대해 발표하면서 학생의 적성과 소질을 반영하는 맞춤형 진로집중과정에 따라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교과연구실별 수업동아리 운영, 상시 수업공개 등을 통해 교실 수업을 개선한 사례를 설명할 예정이다.
세종 두루고는 창조적 미래를 여는 융합과학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진로와 연계해 융합과학 분야에 중점을 둔 동아리 활동(발명반, 드론반, 3D 프린터반, 푸드 사이언스반) 운영으로 학생의 심화학습능력을 높이고 창의성과 전문성을 신장시키는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소개한다.
경기 퇴계원고는 스토리가 있는 동아리 중심의 체험형 진로교육 발표를 통해 지역사회․기관 연계, 테마가 있는 진로체험 동아리 구성․운영을 통해 다양한 분야(건축, 역사, 농생명, 과학, 경찰, 소방 등)에서 학생의 자발적․능동적 진로 탐색 활동을 지원한 사례를 공개한다.
교육부는 지난해 일반고가 학생의 진로․적성을 고려해 다양한 교육과정과 진로맞춤형 프로그램, 수업 개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일반고 1448곳에 학교당 평균 3500만원을 지원(15학급 이하는 2700만원)했다고 밝혔다.
일반고는 이같은 지원을 통해 진로집중과정 운영을 담당할 외부 강사를 채용하거나 재구조화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교원 연수와 교육자료 개발 등에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