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다음 달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를 시작으로 올해 2만5264가구의 '푸르지오' 상품이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올해 아파트 1만7859가구, 주상복합 6046가구, 오피스텔 1359실 등 총 2만526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40%가량 줄었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으로, 2010년부터 이어온 주택 공급실적 1위의 자리를 7년 연속 고수한다는 각오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 2만67가구, 지방 5194가구가 예정돼 있다.
서울에서는 고덕주공2단지 등 도시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 위주로 229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경기지역에서는 안산·시흥·용인과 하남·평택 등 서울 접근성이 양호하고 개발계획이 가시화된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1만7774가구를 선보인다.
지방에서는 대구, 부산 등 영남지역에 3479가구, 청주 등 충청지역에 1718가구를 공급한다.
대우건설의 올해 첫 분양단지는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1690가구)로 다음 달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 전체 가구의 92%가 전용면적 84㎡ 이하로 구성된다. 평균 분양가는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3.3㎡ 900만원대에 책정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층 위주로 재편되면서 올해에도 꾸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입지경쟁력이 있는 곳에서 적정 분양가 산정, 맞춤형 상품 공급, 공급 1위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분양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