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이 올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지식정보 접근 및 독서환경 개선을 위한 ‘수화영상도서자료’ 제작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수화영상도서자료는 문해력 부족으로 인쇄자료의 이용이 어려운 청각장애인을 위하여 그 내용을 수화로 변화하여 제작한 영상 대체자료를 말한다.
이번 추진 사업은 청각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해 이용대상 및 주제를 세분화한다. 제작 규모는 어린이 완역 150건, 어린이 요약 150건, 일반요약 100건 등 기존의 2배 규모인 총 400건으로 확대한다.
국립장애인도서관 관계자는 “청각장애인의 언어인 ‘한국수화언어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계기로 농인들의 지식정보 이용 및 학습 등에 도움을 주고자 ‘수화영상도서자료’ 제작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1월 중 조달청 공고를 시작으로 올해 사업을 진행한다. 향후 청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