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학생 3명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렌하이츠에서 동급생을 납치해 폭행하고 고문을 자행한 혐의로 지난 5일(현지시간) 최소 6년에서 13년까지 징역형을 살게 됐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7일 보도했다. 이들은 복역을 마친 뒤 미국에서 추방될 예정이다.
피고인은 모두 1996년 생으로 그 중 한 여학생이 피해자를 질투해 사건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피해자는 "그들이 5시간 동안 나를 고문했다"며 "나를 때리고 옷을 벗긴 뒤 가슴을 라이터 불로 지지고 흙까지 먹게 했다"고 증언했다.
가해자 중 한 명의 아버지는 증인을 돈으로 매수하려다 체포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