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위안화 가치가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7일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을 전날보다 0.51% 오른 6.564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0.51% 떨어졌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지난 2011년 3월 1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8일 연속 위안화 고시환율을 높이며 평가절하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8일간 절하폭은 1.44%에 달한다
전날인 6일 역외 위안화 달러 대비 환율은 장중 1% 가량의 하락폭을 보이며 6.7315위안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역외 위안화 가치 최저치다. 동시에 역내외 위안화 환율 격차가 사상 최고치인 2.2% 이상으로 벌어지며 외화의 급속 유출에 따른 위안화 가치절하 가속화 우려를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