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2016] 새해 여는 첫 신인은 누구? 보이 걸그룹 연초부터 열풍

2016-01-0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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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우주소녀, 임팩트, SM루키즈, FNC 네오즈, 아스트로[사진 =각사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지난 2015년에는 유난히 많은 신인들이 쏟아졌다. 아이콘, 몬스타엑스, 세븐틴, 업텐션, 스누퍼 등 보이그룹을 포함해 여자친구, 트와이스, 오마이걸, 다이아 등 걸그룹도 셀 수 없이 연초부터 거의 매달 쏟아져 나왔다. 

올해도 상황은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연초부터 데뷔를 앞둔 아이돌의 진격 태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1월에 데뷔해 좋은 성적을 거둔 걸그룹 '여자친구'의 선례처럼 연초에 데뷔에 성공, 한해를 알차게 보내고 신인상을 노리는 것이 최근 가요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신인그룹 '임팩트' 티저 이미지[사진= 스타제국 제공 ]

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을 주자는 쥬얼리, 제국의아이들, 나인뮤지스 등을 발굴한 스타제국이다. 스타제국은 이달 내 새로운 보이그룹을 데뷔시킨다. 2010년 제국의아이들 이후 6년 만의 보이그룹 탄생이다. 

스타제국 측에 따르면 새 보이그룹 '임팩트(IMFACT)'는 다섯 멤버로 구성됐다. 리더 지안을 필두로 제업, 태호, 이상, 웅재이 각기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비주얼은 물론 멤버 전원이 작곡, 작사, 프로듀싱 능력을 겸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더 지안, 제업, 태호, 이상, 웅재 총 다섯 명의 멤버로 구성된 5인조 보이 그룹으로 팀명 '임팩트'는 강력한 영향을 준다는 뜻처럼 가요계에 임팩트 있는 활동에 대한 각오와 '아이엠 팩트(I'M FACT)'와 같이 진실된 음악을 들려드리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임팩트는 데뷔를 앞두고 이미 지난달부터 자체 제작 성장 리얼리티 ‘임팩트 어라이브(IMFACT ALIVE)’를 통해 데뷔 준비 과정과 일상을 낱낱이 공개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보이그룹 '아스트로'[사진 = 판타지오 뮤직 제공 ]


지난해 8월 웹 드라마다 '투비 컨티뉴드(To be continued)’로 이색적인 프리데뷔를 마친 판타지오 뮤직 소속 신인 보이 그룹 '아스트로'도 2월 데뷔를 예고했다. 아스트로는 독특한 프로모션과 지극한 팬사랑으로 데뷔 전부터 이미 튼튼한 팬덤을 구축해 화제가 되고 있는 신예다.

아스트로는 웹 드라마를 통해 출중한 외모와 실력을 검증받았으며 팬미팅 등을 통해 강력한 팬덤을 형성해 2월 등장 이후 가요계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걸그룹으로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중국 위에화 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일 씨스타 동생그룹 '우주소녀'에 이목이 집중될 예정이다. 

우주소녀는 첫 번째 원더유닛을 시작으로 조이 유닛과 스윗 유닛을 공개했으며, 마지막 유닛공개를 앞두고 있다. 한국에서의 데뷔 무대는 빠르면 2월 말, 늦어도 3월 초에 선보일 예정이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우주소녀’라는 이름의 걸그룹을 연초를 목표로 준비 중에 있으며, 한국인과 중국인 멤버를 포함해 12인조로 꾸려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그간 나왔던 걸그룹 중 K-POP 최대 규모인데다, 한·중 양국에서 현재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두 기획사의 합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주소녀’는 데뷔와 동시에 국내는 물론 중국활동을 병행한다. 한국,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정통한 두 기획사가 의기투합한 만큼, 전 멤버들이 한국과 중국을 넘어 범아시아권을 커버할 수 있는 스타성을 고려해 선발됐으며, 보컬, 댄스, 연기 등 각각 특화된 분야에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이 과연 한국과 중국에서 얼마나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걸그룹 '우주소녀'[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


이밖에도 주요 엔터사들은 올해 신인 그룹을 출격시킬 준비를 착착 진행중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16년 데뷔조 연습생 'SM루키즈'를 주축으로 한 남자 아이돌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직 시기는 미정이지만 준비는 완료됐다는 전언. SM루키즈를 중심으로 한 신인 보이그룹을 연착륙시키는 것이 SM의 올해 숙원 사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YG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선보일 것으로 예고했던 걸그룹은 아직 베일에 가려진 상황이지만 ‘K팝스타3’ 장한나, 지드래곤과 함께 무대에 선 김제니, 여러 뮤직비디오와 ‘프로듀사’ 등에 출연했던 김지수와 ‘언프리티 랩스타2’를 통해 실력을 뽐낸 수아 등이 거론되고 있다. 

FNC엔터테인먼트 역시 연내 첫 남자 댄스그룹을 론칭할 계획이다. FNC '네오스쿨' 9인으로 구성된 네오즈 1기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향후 멤버 충원 및 탈락 가능성이 있어 추이를 좀더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비투비에 이어 4년 만에 보이 그룹 펜타곤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아직 멤버 수가 확정되지 않았으나 실력파 연습생에 해외파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작곡 실력을 겸비한 싱어송라이터 그룹으로 비스트, 비투비와는 다른 새로운 색깔을 지닐 전망이다.
 

SM루키즈[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


또 마루기획도 지난해 10월 '2015 마루기획 보이그룹 오디션 개최 ‘을 개최해 신선한 인재 찾은 바있다. 연내 오디션을 통해 발굴한 신인그룹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웹 및 콘텐츠가 확대됨에 따라 다양한 수단을 모두 활용해 신인 알리기에 총력인 모양새다.

관련 전문가들은 "신인그룹을 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시켜 연착륙시키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있다"며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사전에 인지도를 높이지 않고 바로 선보여 인기를 얻기가 힘들다. 데뷔 전 팬 카페 회원 5000명은 모집하고 시작해야 한다. 팬덤이 없이 데뷔도 어려운게 현실"이라고 말한다.  이어 "올해도 수 많은 팀이 데뷔를 앞두고 있는 만큼 아이돌 시장은 여전히 뜨거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FNC '네오즈'[사진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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