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NHN스튜디오629(대표 최현동)가 ‘앵그리버드’로 잘 알려진 게임사 로비오 엔터테인먼트(이하 로비오)와 4일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했다.
로비오의 유명 IP(지적재산권) ‘앵그리버드’를 활용해, NHN스튜디오629가 글로벌 대작 게임을 제작하고 전 세계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파트너쉽은 로비오 본사가 국내 게임사와 직접 맺은 첫 공식 파트너쉽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특히 ‘우파루마운틴’은 국내 출시 2년11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최근 일본, 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 ‘라인 우파루랜드’라는 이름으로 출시돼 구글 및 애플 마켓 다운로드 랭킹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로비오는 핀란드를 기반으로 전 세계에 스튜디오를 가진 글로벌 게임사로, 모바일게임 ‘앵그리버드’를 출시해 게임산업에 큰 획을 그으며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앵그리버드’는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게임일 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서적 등으로 재생산되며 유명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올해 영화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쉽은 양사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체결됐다.
NHN스튜디오629는 게임 디자인, 개발, 부분유료화 모델 설계 등 제작을 총괄하고,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퍼블리싱을 담당하며 로비오는 ‘앵그리버드’ IP를 제공, 홈그라운드인 유럽 및 북미 등 웨스턴 국가의 퍼블리싱을 맡는다.
최현동 NHN스튜디오629 대표는 “로비오와의 파트너쉽은 NHN스튜디오629가 글로벌 메이저 게임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현재 2016년 내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전세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기존 ‘앵그리버드’ 시리즈와는 차별화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