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밥솥시장 고속 성장…대유위니아 가세에 쿠쿠·쿠첸과 '삼파전' 격돌

2016-01-0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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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쿠쿠(CRP-FHV1010FD), 쿠첸(CJH-PD1009ICM), 대유위니아(DCH-A1001CGTW). 사진=롯데하이마트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프리미엄 전기밥솥 시장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관련 시장은 최근 3년 동안 매년 평균 20%씩 성장하고 잇는 생활 가전 분야다.

통상 프리미엄 밥솥이란 40만원 이상의 인덕션히팅(IH) 방식 제품을 말한다. IH(인덕션히팅)은 밥이 고르게 익도록 내솥의 밑면과 측면을 모두 가열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일반 전기밥솥처럼 직접 열을 가하는 것이 아니라, 전기저항 원리를 적용해 밥솥 전체를 감싸고 있는 코일로 전자기를 유도하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인덕션히팅방식이라고 한다.

전체 전기밥솥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25%에서 올해 40%를 넘어섰다. 2015년 기준 연간 6000억원 규모인 국내 전기밥솥 시장에서 2500억원을 프리미엄 전기밥솥이 차지하고 있다. 주부의 마음을 움직이는 디자인과 차별화된 기능이 인기 비결이다.

쿠쿠와 쿠첸이 양분하고 있던 국내 프리미엄 전기밥솥 시장에 최근 대유위니아가 뛰어들면서 삼국시대로 접어들었다. 대유위니아가 출시하는 ‘딤채쿡’의 출시가격은 84만9000원으로 지금까지 나온 밥솥 중 최고가다. 쿠쿠와 쿠첸의 프리미엄 밥솥의 출시가는 70만원 선이다.

‘딤채쿡’은 전통 가마솥을 본뜬 디자인을 채용했다. 솥 내부에 발열 나노 입자를 촘촘히 박아 밥알의 식감을 살렸다. 나노 입자가 내솥 전체를 가열해 열효율도 뛰어나다. 스마트폰 화면처럼 LCD화면 터치로 조작할 수 있어 편리하다.

롯데하이마트 생활가전팀 김은상 바이어는 “대유위니아의 가세로 프리미엄 밥솥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머지않아 프리미엄 제품 매출이 전체 밥솥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딤채쿡’을 하이마트쇼핑몰에서 오는 20일까지 단독 예약 판매한다. 이 기간에 구입하면 제품가격을 5% 할인해주고 시중가 20만원 상당의 WMF냄비 3종세트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명품쌀을 선물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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