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롯데백화점은 丙申年(병신년) 새해를 맞아 2~17일까지 2016년 첫 세일을 벌인다.
이번 세일에는 여성·남성패션, 잡화, 생활가전 상품군 등 총 9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특히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해 패션 업체들의 재고가 많아 겨울 재고 물량을 대거 쏟아낸다.
실제로 기상청에 따르면 2014년 12월 월평균 기온은 -2.9도였다. 하지만 지난해 12월은 평균기온이 2.1도로 전년보다 5도 이상 높았다. 때문에 롯데백화점 패션 상품군도 12월 들어 여성패션 1.1%, 남성패션 -0.8%의 저조한 매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남성 패션 상품군에서는 구매 금액의 1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파격적인 프로모션도 최초로 전개한다.
2일과 3일 백화점 전점에서는 ‘남성패션 신년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 단일 브랜드에서 60/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지이크·커스텀멜로우·앤드지·갤럭시라이프스타일 등 총 33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갤럭시·로가디스·캠브리지 등 정장 일부 브랜드에서는 100만원 이상 구매 때에만 프로모션이 적용된다.
빈폴·폴로·타미힐피거 등 트래디셔널 상품군은 2일부터 2015년 F/W 시즌오프가 전개된다. 브랜드에 따라 30~40% 할인율이 적용되며, 사은 행사로 첫 주말인 2~3일까지 6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시즌오프 최초로 엔젤리너스커피 전문점과 연계해 백화점 인근 매장을 중심으로 컵홀더에 시즌오프 광고를 게재하는 프로모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세일 기간 동안 본점·잠실점 등 전점에서는 점포별 릴레이 형태의 ‘슈즈 클리어런스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탠디·소다·세라 등 15개 브랜드가 참여해, 앵클부츠·롱부츠·여성화 등을 30~7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탠디’ 롱부츠 9만9000원, ‘미소페’ 여화 6만9000원이다. 또 2~7일까지 본점·대구점 등 주요 점포에서는 메트로시티·루이까또즈·닥스 등 패션잡화 브랜드가 참여해, 장갑·머플러 등을 50~80% 할인 판매하고, 1/2만원 초특가 상품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한편 본점 9층 행사장에서는 2~5일까지 4일 동안, ‘신년맞이 해피 프라이스 상품전’을 진행한다. 후라밍고·컬쳐콜·국제모피 등 1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겨울 상품을 40~7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플라스틱 아일랜드’ 오리털패딩 7만9000원, ‘국제모피’ 밍크재킷 190만원이다. 또한, 패딩·코트 등 5억원 물량의 겨울 아우터 5/7/9만원 특가 상품과, ‘아가타’ 우븐숄 2만원, ‘지이크’ 다운점퍼 7만원 등 줄서기 한정 상품도 만날 수 있다.
사은행사도 풍성하다. 2~3일 양일간 가전·가구·해외명품·주얼리·모피 상품군에서 100/200/300/500/1,000만원 이상 구매 때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2~10일까지 설화수·헤라 등 8개 화장품 브랜드에서 20/40/60/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삼성·LG, 트레디셔널 상품군, 남성패션 등 상품군, 브랜드에 따라 다양한 사은 행사를 진행하고, 이 외에도 타월, 극세사 차렵이불 등 주말 구매 고객에게 금액에 따라 한정 수량으로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 이완신 전무는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인해 겨울 상품 재고가 많이 누적된 상황에서 신년 세일을 맞아 할인율을 높인 메리트 있는 상품을 많이 준비했다”며, “신년 첫 세일인 만큼 상품행사와 더불어 다양한 프로모션과 사은 행사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