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직장인이 버리고 싶은거 1위 ‘나태, 게으름’

2015-12-3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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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신년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계획들을 세운다. 기존의 구태의연한 습관이나 버릇 등 버리고 싶은 것들도 많다. 직장인들이 새해에 가장 버리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31일 사람인이 직장인 392명을 대상으로 ‘새해에 가장 버리고 싶은 것’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나태함과 게으름(26.8%)'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군살(16.1%)', '나쁜 버릇, 습관'(12%), '빚(10.5%)', '불운(9.7%)', '술담배(8.2%)', '우유부단함(7.9%)'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새해에 가장 원하는 소망은 무엇일까.  아쉽게도 직장인들의 21.7%가 '이직'을 선택했다. 이어 '로또 당첨(12.5%)', '연봉인상(11.5%)', '연애(6.6%)', '결혼(6.1%)', '다이어트 등 건강관리(4.8%)', '여행(4.1%)', '승진(3.8%)', '외국어 습득(3.8%)', '재테크 성공(3.6%)', '자격 취득(3.6%)' 등의 답변이 나왔다.

본인의 2016년 소망이 2015년에도 목표로 세웠던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52.6%가 ‘그렇다’라고 밝혔다.

새해 소망을 달성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의지(24%)'를 제일로 꼽았다. 이외에도 '돈(23.2%)', '시간(11.2%)', '주변 환경 및 여건(10.7%)', '능력(8.7%)', '구체적 계획(7.4%)'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남성은 '돈(24.1%)'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의지(22.7%)', '주변 환경 및 여건’11.5%)', '시간(11.2%)' 등이 2~4위에 올랐다. 여성도 '의지(27.2%)'를 1순위로 선택했다. 2~3위는 '돈(21.1%), '시간(11.4%)' 등의 순으로 답해 차이를 보였다.

전체 응답자의 대부분인 74.2%는 2015년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나타다 아쉬움을 더했다.

그 이유로는 '목표의식이 부족해서(28.2%, 복수응답)',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27.8%)',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27.5%)', '능력이 부족해서(22.7%)', '우선순위에서 멀어져서(10.3%)' 등을 들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목표를 세우지만 이를 이루는 것은 쉽지 않다"며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장기, 단기로 세분화된 실행계획 수립은 물론 목표달성에 방해가 되는 좋지 못한 습관들을 털어버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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