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단일브랜드 '1조 시대' 연 설화수

2015-12-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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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대표이사 회장.]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한방화장품 브랜드 설화수가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 매출 1조원을 넘은 최초의 화장품 브랜드가 됐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한방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는 올해 매출 1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설화수)매출이 8000억원이었는데 올 4분기까지 성장률을 고려하면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서 설 것"이라고 말했다.

설화수는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한방 브랜드로 윤조에센스, 소보선크림, 미안피니셔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G20 서울 정상회의때 각국 영부인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로 설화수 화장품이 제공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중화권에는 2004년 홍콩에 처음 진출한 뒤 2011년부터 중국 본토를 공략, 현재 아시아권에서 상류층 여성들의 '워너비'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국내에서 화장품 단일브랜드로 매출 1조원 시대를 연 것은 설화수가 처음이다. 패션업계에서도 단일브랜드로 1조원을 돌파한 곳은 유니클로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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