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표 지역구 사무실서 60대 남성 인질극…1시간 만에 종료

2015-12-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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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구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30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 사무실에서 60대 남성이 침입, 인질극을 벌인 사건이 발생했다.

자신을 유명 다큐 작가의 동생이라고 주장한 60대 남성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 부산 사상구 감전동 문 대표 지역 사무실에 흉기를 들고 난입했다.
60대 남성은 문 대표의 특보 최모 씨를 청테이프로 결박하고 시너를 바닥에 뿌리면서 1시간 동안 난동을 벌였다.

이 남성은 문 대표 사무실 건물에 ‘문현동 금괴사건 도굴법 문재인을 즉각 구속하라’라고 적힌 현수막을 걸기도 했다.

경찰이 즉각 특공대를 투입했고 인질극을 벌이던 이 남성은 오전 10시 16분께 스스로 건물 밖으로 나왔다. 60대 남성은 “모든 것은 끝났다. 경찰에 가서 모든 것을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즉각 이 남성을 사상경찰서로 이송하고 인질극을 벌인 동기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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