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김용수 사장 승진…첫 여성공채 임원도

2015-12-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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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대표이사 사장 김용수(왼쪽), 롯데칠성음료 전문임원(상무보B) 진달래 [사진제공=롯데]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롯데는 29일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케미칼, 롯데건설 등 식품과 화학·건설·제조 부문 17개사에 대한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28일 유통서비스 부문에 대한 인사 발표에 이어 오늘 식품 및 화학·건설·제조 부문의 인사를 확정함으로써 2016년 롯데그룹 정기임원 인사가 마무리 되었다.

롯데그룹 2016년 임원 인사의 특징은 '안정 속의 변화'와 '미래 인재 육성'으로 요약된다. 대부분의 주요 대표이사들이 자리를 지켰다. 전체적인 인사 규모는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207명의 임원을 승진 시켰던 롯데는 올해 전년보다 소폭 줄어든 199명의 임원을 승진 또는 신규 선임했다. 불확실한 시장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사전조치로 풀이된다. 그러나 ICT 등 미래 신성장동력 분야의 임원은 과감하게 발탁했다.
29일 인사에서는 롯데제과 김용수 대표이사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제과업계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서도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해외사업의 실적을 개선한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28일에 두 명의 여성임원을 추가한 롯데는 29일에도 새 여성 임원을 배출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진달래 상무보가 그 주인공이다. 진달래 상무보는 롯데그룹 공채 출신 첫 여성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1994년 롯데그룹 공채 34기로 입사한 진 상무보는 품질관리 분야에 있어서 탁월한 전문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수석(부장, S1) 승진 1년만에 임원으로 전격 발탁됐다.

28일에 이어 외국인 임원도 한명 늘어났다. 벨기에에 본사를 둔 길리안의 미에케 칼레바우트(Mieke Callebaut)가 29일 인사에서 상무보로 승진했다.

이로써 롯데그룹의 여성임원은 이번 인사에서 신임임원으로 선임된 롯데백화점 김영희 상무보와 롯데홈쇼핑 유혜승 상무보, 롯데칠성음료 진달래 상무보와 길리안 미에케 상무보를 포함해 모두 18명으로 늘어났다. 외국인 임원도 5명으로 늘었다.

다음은 2016년 롯데그룹의 식품·화학·건설·제조 부문 정기 임원인사 명단이다.

<롯데그룹 2016년 정기임원 인사 명단>

▲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승진

△롯데제과(주) 대표이사 사장 김용수
△(주)롯데아사히주류 대표이사 상무 김태환
△롯데건설(주) CM사업본부장 전무 한치덕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보임

△(주)씨텍 대표이사 내정 전무 안주석

▲승진

[롯데제과]

△상무 정연학·김승희·장노수
△상무보A 정재웅·미에케 칼레바우트(Mieke Callebaut)
△상무보B 최성철·김준연·박경섭

[롯데칠성음료]

△전무 이영구
△상무 김상태·허병탁·방형탁·우창균
△상무보A 김양순·허용·김원국·신원균
△상무보B 유용상·이덕용·김이훈·김진만·김윤종·정재학
△전문임원(상무보B) 진달래

[롯데푸드]

△전무 조경수
△상무 김종길
△상무보A 손희영
△상무보B 류하민

[롯데리아]

△상무 김상형
△상무보B 허재필

[롯데중앙연구소]

△전무 이규영
△상무 이경훤

[롯데유통사업본부]

△상무보B 김장용

[롯데로지스틱스]

△상무보A 문종길

[롯데상사]

△상무 정기호

[롯데케미칼]

△부사장 이자형
△전무 정부옥·최남식
△상무 김정년·배성수·박범진·박현철·황진구
△상무보A 민병진·최정환·손태운·이중형·조성택
△상무보B 김수학·임오훈·이상현·나호성·박수성·박제성·노행곤·성낙선
△전문임원(상무보B) 서영종

[이비카드]

△상무보B 류부현

[롯데인재개발원]

△상무 전영민

[롯데렌탈]

△상무 강우영
△상무보B 남승현·박현구·안승찬

[롯데건설]

△부사장 석희철
△전무 김우균
△상무 신현일·오기종·이부용·박대환
△상무보A 정형철·윤해식·박창근·황윤현·류병정·박재원
△상무보B 김규동·이병관·이병준·지승렬·노규현·권순명·최진·정용화·이득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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