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육당국이 지난 27일 공안부와 협력해 '2016 대학원 입시시험' 시험지 유출 사건 조사에 착수하고 기타 부정행위를 엄벌하겠다고 발표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29일 보도했다.
유출된 시험지는 영어와 정치과목이다. 시험을 본 학생들이 전날 인터넷에서 본 문제 내용과 똑같다고 항의하면서 사건이 드러났다.
교육당국은 웨이보 계정에 "이번 부정행위를 공안과 수사할 것이며 다른 불공정 행위도 단속해내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 "시험을 어지럽히고 교육의 평등성을 해치는 행위들을 엄벌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올해부터 국가시험 부정행위 처벌 수위를 대폭 높였다. 부정행위를 저지른 당사자 뿐 아니라 조력자나 관련자도 징역 3년형에서 최대 7년형까지 선고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