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의 톡투유’ 메르스에 얽힌 가슴 아픈 사연 공개

2015-12-27 00:05
  • 글자크기 설정

[사진=JTBC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가 2015년을 돌아보며 올 상반기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메르스와 관련된 사연을 공개한다.

녹화 당시 한 여성 청중은 “메르스가 퍼져나가던 당시 일하던 병원이 거점 병원으로 지정되는 일이 있었다. 그 때는 내가 병원에서 일한다는 사실이 주변 사람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본의 아니게 큰 피해를 끼쳤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2015년은 메르스 때문에 10년 넘게 이어온 간호사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직업을 갖게 된 해”라고 덧붙였다.

정재승 교수는 “2015년은 메르스라는 위급상황으로 인해 시민들의 민낯을 본 느낌이었다”며 “위급한 상황이 되면 사람들은 숨길 수 없는 자신의 본성을 드러내게 된다”고 당시 느꼈던 감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대표는 “매번 큰 사건이 있을 때마다 ‘이 사건이 기존의 사건들에 비해 사회에 얼마나 큰 충격을 미치는가’를 분석한다. 그런데, 메르스는 기존 사건들의 평균보다 4배 이상의 충격이 있었다”며 “의료인들에게만 책임을 전가할 게 아니다. 이번은 잘 지나갔지만 또 올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이성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톡투유’ 34회는 27일 일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