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24일 여야의 끝없는 대립으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선거구획정에 대해 “정말 막다른 길에 온 것 같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 집무실에서 김무성 새누리당·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양당 원유철·이종걸 원내대표 간 회동을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임시국회를 (이듬해) 1월 8일까지 하지만 해를 넘기는 것과 넘기지 않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며 “가능하면 오늘 국민 마음에 쏙 드는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의장은 그간 연말까지 선거구 획정에 대한 합의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직권 상정’으로 통하는 심사 기간 지정을 통해 조정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