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라에 따르면 사업규모 2조3000억원에 달하는 총 6700가구 규모 분양 아파트가 현재 99% 분양됐다. 세부적으로 1차 2701가구와 2차 2695가구는 조기 분양 완료됐으며, 최근 분양을 시작한 1304가구 규모 3차 분양도 현재 93% 분양됐다.
또한 한라는 중국 천진법인에서 주택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지난 8월 980억원의 현금이 유입됐으며 내년 추가 배당 및 청산 절차 등을 거쳐 법인을 정리하면 천진사업에서 총 1454억원을 회수하게 된다.
지난 8월부터 실시한 외부 컨설팅을 통해서 사업 구조조정 및 조직 슬림화도 추진하고 있다. 오는 31일 한라홀딩스에 IT 운영조직 및 영업 일체를 대금 195억원에 양도할 예정이다. 지난 9일에는 한라가 소유하던 경기도 광주 신현리 오포 소재 용지를 포레스트건설에 매각함에 따라 대금 450억원의 현금이 유입된 바 있다.
한라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구추진을 통한 현금 확보 및 사업포트폴리오 조정등을 통한 수익률 개선으로 현재 6000억원대 수준의 순차입금 규모를 내년에는 3000억원대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