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신경철 유진로봇 대표 "유럽 물류이송시장 공략"

2015-12-23 10:50
  • 글자크기 설정

[신경철 유진로봇 대표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코스닥협회장을 맡고 있는 신경철 유진로봇 대표는 내년 유럽 물류이송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신경철 대표는 23일 "물류이송 로봇은 자율적으로 음식을 배달할 수 있어, 주로 요양원이나 학교, 병원 공장 등에서 쓰인다"며 "유럽은 요양산업이 발달돼 있지만, 인력이 부족해 성장성이 큰 시장"이라고 말했다.

1988년 설립된 유진로봇은 청소용과 교육용, 군사용, 안전용 등 롯봇을 만들고 있다. 당시 신 대표는 유진로보틱스를 세운 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위험작업 로봇인 롭해즈를 공동개발해 자이툰 부대에 납품했었다.

유진로봇의 청소기 '아이클레보' 시리즈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청소로봇 성능테스트 1위를 차지했고, 국내 최초로 4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산업통상자원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교육로봇 아이로비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 마이크 카메라 터치센서 등을 통해 교육, 보안, 오락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식사배달로봇은 고급 요양시설과 헬스케어 등의 공간에서 빌딩 전산시스템, 스마트폰, 태블릿 , PC 등과 연동시킬 수 있다.

아직 유진로봇의 주력 상품은 청소로봇이다. 청소로봇의 매출은 전체에서 6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물류 이송로봇에 관심을 두는 건 성장 잠재력 때문이다.

신 대표는 "로봇은 물건이송에도 쓸 수 있는데, 유럽 나라마다 요양원이 수천개씩 있다"며 "신제품은 해외에서 먼저 론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 유진로봇의 매출 목표는 30% 성장이다. 유럽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5대 시장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진로봇의 지난해 매출액은 368억원, 2013년에는 260억원을 기록했다.

신 대표는 "내년 로봇 시장은 30%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회사 매출 목표 역시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