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사회부총리에 이준식 서울대 교수

2015-12-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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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21일 신임 사회부총리에 이준식 서울대 교수가 내정됐다.

이 교수는 1952년 부산 출생으로 서울대 기계공학과 학사, 석사,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공학박사를 받았다.

이 교수는 1996년부터 서울대 공과대학 기계공학과 교수를 역임하면서 연구처장, 연구부총장, 광주과학기술원 비상임이사, 미래창조과학부 공과대학혁신위원회 위원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창조경제분과 의장을 역임했다.

이 내정자는 공과대학혁신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연구의 질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기술과 아이디어의 실용적인 활용 방안과 함께 공과대학이 실질적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신기술과 창의적 인재의 공급원이 되도록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는 한편 이론위주의 연구와 교육에서 벗어나 창조경제 활성화를 주도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 내정자는 교육부 수장으로서도 대학구조조정과 함께 연구가 실질적으로 성과와 이어질 수 있는 방안과 산업수요에 맞는 인력 양성 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내정자가 주력해 온 이공계 중심의 교육정책으로 흘러갈 경우에는 인문계열 학자들의 반발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이 내정자가 사회적인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대학구조조정과 산업수요에 맞는 학사개편 등을 유도하는 것이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이 내정자는 자신의 분야와 거리가 먼 과제로 당장 내년 말까지 완성돼야 하는 역사국정교과서 개발이라는 숙제도 떠앉게 돼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교육 절감과 공교육 정상화, 2017년 개편 예정인 대학수학능력시험 방안 마련 등도 이 내정자가 맡게 될 숙제이지만 이 내정자의 전공 분야와는 거리가 멀어 실무자들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과대학 교수 출신의 이 내정자와 대학 재정 전문가인 이영 차관으로 교육부 간부가 구성되면서 정책의 초점은 대학구조개혁과 재정 효율화에 맞춰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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