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땅 하루 평균 206필지 주인 바껴

2015-12-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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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전경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도 내 하루 평균 206필지의 땅 주인이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올 들어 11월 말까지 토지거래를 분석한 결과, 전체 6만8221필지(9359만9000㎡)가 거래돼 하루 평균 206필지(28만3600㎡)가 거래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토지 거래 실적 5만5972필지(7107만㎡)와 비교해 보면 필지 수가 21.9%, 면적은 31.7% 늘어난 것이다.

토지거래 증가 요인으로는 금융권 저금리 지속현상과 도내 혁신도시·영어교육도시·헬스케어타운, 제2공항 예정지 발표 등 대규모 개발사업 시행, 기타 귀농·귀촌 등 제주이민 열풍에 힘입어 인구 순유입 증가에 따른 토지 수요 증가 영향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용도지역별로는 녹지지역 1만8367필지·2059만6000㎡(22%), 주거지역 1만5501필지·380만4000㎡(4.1%), 상업지역 6619필지·46만4000㎡(0.5%) 등 도시계획구역 내 토지 거래가 4만628필지·2498만1000㎡(26.7%)이며, 관리지역 내 거래가 2만7537필지·6829만9000㎡(73%)이다.

지목별로는 ‘임야’가 1만3789필지·4433만8000㎡(47.4%)로 가장 많았고 ‘전’ 1만6545필지·2170만6000㎡(24.3%), ‘대’ 2만6576필지·671만3000㎡(7.2%), ‘답’ 464필지·39만7000㎡(0.4%) 순이다.

지역별로는 면적 기준으로 제주시는 애월읍 지역, 서귀포는 성산읍 지역이 거래가 가장 많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입자 거주지별로는 도내 거주자가 4만1432필지·5594만3000㎡(59.8%)를 매수하였고, 서울지역 거주자가 7972필지·1916만8000㎡(20.5%), 기타 도외 거주자가 1만8817필지·1848만7000㎡(19.8%)이다.

특히 성산읍 지역의 토지거래가 증가한 이유로는 제2공항 예정지 발표 이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2015년 11월 15일~2018년 11월 14일) 전 계약 건은 부동산 거래 신고 대상(계약 체결 후 60일 이내)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공고 후 거래 신고가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11월 한 달간 1278필지·220만㎡가 거래신고돼 10월과 비교해 무려 133%가 증가했다. 이는 도 전체 거래 필지 중 16.7%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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