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자골퍼로는 최초로 한·미·일 LPGA투어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장정(35)이 골프국가대표 여자팀 상비군 코치를 맡았다.
대한골프협회는 2016년 국가대표팀을 이끌 새로운 코치진을 14일 발표했다.
장정은 2005년 브리티시여자오픈 외에 2006년 웨그먼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미LPGA투어 통산 2승을 올렸다. 장정은 2008년 손목을 다쳐 세 차례나 수술하는 등 고전하다 지난해 현역에서 은퇴한 뒤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됐다.
2016년 국가대표팀을 이끌 남자팀 코치로는 박준성 코치가 유임되고, 이준석 코치가 새로 임명됐다. 여자팀 코치는 박소영 코치와 박현순 코치가 유임됐다.
상비군 남자팀 코치로는 기존 안성현 정성한 코치에 김영배 백성영 코치가 합류했다. 상비군 여자팀은 장정과 함께 문지영 서아람 임서현 코치가 이끈다.
2016년 국가대표팀은 약 한 달간의 호주 동계훈련을 위해 내년 1월1일 출국하며, 훈련 기간 호주 멜버른과 시드니에서 개최되는 4개 대회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