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사이코패스 영화 ‘타투’...삼둥이 아빠의 충격 변신과 이색 소재의 조화
저는 좀 무서웠는데,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추위에는 추위’라고 한겨울 더욱 오싹하게 해줄 영화 ‘타투’가 지난 10일 관객들과 만났습니다.
삼둥이 아빠에서 사이코 패스로 변신한 송일국씨의 연기가 일품이죠. 정말 따뜻하고 자상한 삼둥이 아빠가 맞는지 싶을 정도로 소름 돋는 연기를 선보이는데요.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타투이스트로 변신한 수나와 사이코패스 지순의 악연을 그린 영화 ‘타투’ 만나보시죠.
과거 한 남성에게 끔찍한 성폭행을 당했던 수나. 그녀는 지금도 범인을 잡기 위해 매일 밤 클럽으로 향합니다.
범인의 배꼽 밑에 커다란 흉터가 있던 것을 기억하는 수나는 남자들을 만지며 범인을 찾는데요.
그러던 중 꿰매기 문신을 하고 싶다는 의문의 남자 지순을 만나고, 그의 복부에 난 흉터로, 범인임을 알아챕니다.
문신이 완성되던 날... 지순은 사이코패스의 본색을 드러내며 수나를 납치하고, 그녀에게 자신의 독특한 살인의식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과거의 끔찍한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 수나와, 그런 그녀를 도발하는 사이코패스 지순. 과연 이 둘의 악연은 어떻게 끝날까요.
그동안 강직하고 곧은 캐릭터를 보여줬던 송일국씨는 최근엔 또 모 프로그램에서 삼둥이 아빠로, 자상한 면모도 보여주고 있죠.
그런 송일국씨가 영화 ‘타투’에서 완벽한 사이코패스 살인마로 변신해 관객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문신라는 소재로 사이코패스 살인마를 찾아나서는 이색적인 스토리. 그리고 배우들의 대변신까지! 한겨울 더욱 오싹함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이만한 영화가 또 없겠죠? 영화 ‘타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