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전사 캣츠’'에 도전장을 내민 새로운 8명의 복면가수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는 나를 따르라 김장군과 더 블루의 ‘그대와 함께’를 열창했지만 결국 패했다. 소크라테스는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를 부르며 얼굴을 공개했다. 바로 축구선수로 활약했던 이천수였다.
이천수는 "운동을 하면서 좀 사건사고가 몇 번 있었다. 그래서 운동보다 이미지가 더 커져버린 상황이 됐다. 이에 운동을 그만둘까 하는 생각도 그전에 많았다"며 "축구는 자신있는데 가면을 쓰고 운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사람들의 편견보다는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복면을 벗었을 때 화면에 제 얼굴이 나오지 않느냐. 딸이 아빠를 보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 며 "딸한테 엄청난 추억을 선물한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천수는 딸을 향해 “아빠가 운동을 그만 뒀다. 이제 운동장에 있는 모습은 보여줄 수 없을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추억과 사랑을 주겠다”며 “건강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