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평택시(시장 공재광)는 시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평택호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지난 11일 중앙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3년 11월 SK컨소시엄으로부터 사업제안서를 접수 받아 지난해 11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이후, 이번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 통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평택호관광단지 조성사업은 관광단지 분야로는 최초로 추진되는 BTO(Build-Transfer-Lease, 호텔·콘도 등의 시설을 건설해 정부에 기부채납한 뒤 운영권을 가지는 방식)와 BOO(Build-Own-Operate, 건설한 시설을 소유하는 방식)가 혼합된 민간투자사업으로, 문화·체험·관광·쇼핑 등이 한곳에서 이루어지는 원스톱 복합 관광휴양단지이며 크게 4구역으로 나뉘어 대규모로 개발되는 것이 특징이다.
1구역은 상가중심구역으로 기존 쇼핑몰과 차별화된 대규모 아웃렛과 서해안 수산물을 구매하고 맛볼 수 있는 수산물센터 등이 조성되고, 2구역인 관광휴양구역에는 2만㎡ 규모의 세계생태식물원과 국내 최대 규모인 높이 110m의 캡슐형 대관람차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3구역(호텔컨벤션 구역)과 4구역(일반숙박구역)은 △특급호텔과 컨벤션센터 △테마형 콘도 △디지털 아쿠아리움 △테마화원 △캐널랜드(수변공연장) △다문화체험센터 등 문화 및 놀이시설, 그리고 마안산을 중심으로 △삼림욕장 △풍욕장 △ 숲속갤러리 등 힐링 공간도 함께 조성된다.
공재광 시장은 “40년 주민숙원사업이자 신성장동력 사업인 평택호관광단지 가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사업이 완료되면 명실공히 수도권 최고의 관광단지로, 주한미군과 중국인 관광객도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걸맞은 관광단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