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그룹, 오리온 과자 한국산 최초 중국 철도시장 진출

2015-12-10 14:32
  • 글자크기 설정

[사진제공=더케이그룹]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중국시장에서 제과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리온이 한국산 과자로는 처음으로 내년부터 중국 전역의 2800여개 철도역사와 객차 등에서 판매될 전망이다.

중국 최대 철도서비스 기업인 동가오(动高)그룹과 한국 식음료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더케이그룹(대표 이재희)은 “(주)오리온제품을 2016년 1월부터 중국 철도역사 매점과 열차 내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K-POP과 한국 드라마 등 한류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며 한국산 제과제품도 중국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중국 철도역사와 객실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이에 이번 계약체결로 내년부터는 중국 철도시장에도 본격적인 K푸드 바람이 불 것으로 동가오그룹(动高)측은 기대하고 있다.

중국 동가오(动高)그룹 독점공급 사업자인 더케이그룹은 오리온 제품 중 건강 프리미엄 제과류인 마켓오 제품과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도 인기가 있는 포카칩, 오!감자, 스윙칩 등의 제품을 중국 철도 내에서 K푸드 열풍을 일으킬 선두주자로 낙점했다.

더케이그룹 이재희 대표는 “현재 중국 철도 내에서는 주로 중국산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며 “프리미엄 과자류인 마켓오는 중국 철도의 특성인 긴 시간 열차이동으로 지친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적합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제품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오리온은 이미 중국 내 법인을 통해 쵸코파이, 스윙칩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나 연간 25억명이 이용하는 중국 철도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따라서 동가오(动高)그룹의 철도망 이용으로 중국 전역에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동가오(动高)그룹은 중국 철도망의 70%를 장악하고 있는 중국 최대의 철도 서비스 기업으로, 중국 총 4000여개 철도역 가운데 2800여개 철도역사의 관리 운영과 광고·홍보, 열차서비스 운영 관리 등을 맡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