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9일 성명을 통해 "양국의 방위협력이 지역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그 반대가 아니길 바란다"고 짧은 성명을 발표했다. 외교부는 또 "면밀한 주시하고 있고 (양국 협력에) 군사적 목적이 없다고 보진 않는다"며 "상황을 어떻게 개선시켜 나갈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중국으로선 남중국해 인공섬을 둘러싸고 미국과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과 싱가포르 간 군사적 협력이 불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국은 중국의 인공섬 건설 이후 중국과 분쟁 관계에 있는 국가들과 관계를 강화하면서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