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영덕군은 어선사고를 예방하고 어업경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조업의 안전성, 효율성 증대를 위한 유류절감형 어선 부력판 설치 5척, 어선사고 예방을 위한 무인기관실용 자동소화장치 2척, 자동소화시스템 1척, 10마일정도까지 교신이 가능한 초단파무선전화를 2척에 지원했다.
특히 기존의 구명조끼와 비교해 무게와 부피가 작고 선상에서의 작업이 용이, 입수 시 수압에 의해 자동으로 팽창하는 자동팽창식 구명조끼를 178척(관내 어선 696척)의 어선을 선정해 469벌을 지원해 선원들의 안정성 확보에도 힘을 쏟았다.
한편, 지난 4년간(2011년 ~2014년) 어선장비 지원 사업으로 지원받은 어선은 329척으로 전체 어선(696척)의 절반가량에 해당되고 올해는 276척 어선에 장비를 지원했으나 앞으로 장비의 교체시기가 도래돼 사업물량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덕군 관계자는 “더 많은 어민이 안전한 조업을 하고 어선장비 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어촌계 및 수산관련 단체에 적극 홍보하고 있다. 어업인들의 관심과 필요성이 높은 사업인 만큼 도에 내년 예산증액을 요구한 결과 올해 3억1000만원 대비 145% 증액된 4억5000만원을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어업인들이 안전하고 능률적으로 어선 어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