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계절적 비수기에도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가 활발해 지난해 대비 거래량이 7%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1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9만7813건으로 전년 동월(9만1050건) 대비 7.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의 주택 매매거래가 1만8040건으로 조사돼 전년 동기(1만3972건) 대비 29.1% 거래량이 늘었다. 특히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주택 매매거래(2792건)가 34.9%로 두드러졌다.
주택 유형별로는 연립·다세대 주택과 단독·다가구 주택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5%, 20.0%씩 거래량이 늘었다. 아파트 거래량은 0.2%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올해 전국의 누적 주택거래량(1~11월)은 총 110만6000여건으로 전년 동기(91만4000여건) 대비 21.0% 증가하며, 지난해 전체 거래량(100만5000여건)을 훌쩍 넘어섰다. 특히 수도권의 매매거래가 33.9%나 크게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