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리창조(K-Sound) 클러스터’ 조성 첫발

2015-12-0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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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2015년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 선정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도가 문체부와 함께 추진하는 ‘소리창조(K-Sound)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8일 기획재정부의 2015년도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인 소리창조산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사업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사업비 총 1,540억원(국비 1,130, 지방비 325, 민자 85)이 투자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전주시 한옥마을 부근에 지상 3층과 지하 3층 규모의 소리창조원이 들어서게 된다.
 

▲소리창조연구원 건축 구상안[사진제공=전북도]


소리창조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첨단소리융합기술의 연구개발과 기술 상용화를 통해 소리콘텐츠를 창조함으로써 국내 소리산업의 거점으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스 IRCAM(국립음악․음향연구소)과 같은 연구기관인 ‘소리창조원’에서 첨단소리융합기술이 개발되고, 이를 기반으로 민간에서 글로벌 소리콘텐츠를 생산하고 이를 산업화하게 된다.

아울러 첨단소리융합기술과 글로벌 소리콘텐츠를 한 곳에서 체험하고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소리 테마파크로서 한옥마을과 연계한 관광지로서의 역할도 하게 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소리창조원 건립, 소리융합기술 연구개발, 기술상용화 및 기업육성, 기술구현 및 체험 관광 공간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게임·영화·애니메이션 등 글로벌 콘텐츠와 융복합을 통해 문화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관광, 제조업, 헬스케어 등 전 산업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R&D기반을 만들 계획이다.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이번 사업은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내년 1월경에 KISTEP(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을 통해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2017년부터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전북도는 소리창조원과 한옥마을을 연계한 관광 활성화 및 전통문화자원과의 콘텐츠 융복합을 통해 소리창조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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