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활용 '붐 업 코리아 수출상담회' 개최

2015-12-0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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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한국·중국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해 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붐 업 코리아(Boom Up Korea) 수출상담회'가 8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렸다.

국내 중소기업 1450여개사, 해외 바이어 450여개사가 참가한 이날 수출상담회는 지난달 11일 열린 부처 합동 수출진흥대책회의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주최 측인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식품, 전기전자, 기계, 화장품, 생활용품 등 FTA 수출 유망 품목의 바이어를 중점 유치해 '한·중 FTA 활용 상담회'를 개최했다. 또 '한·중 FTA 활용방안 설명회'도 열어 우리 기업들의 FTA 활용을 독려했다.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수출 상승세가 뚜렷하고 한국 제품 인지도가 상승하는 '10개 수출기회 국가'와 '한국산 제품 수요 급등 품목'의 바이어들을 초청해 우리 기업과 수출상담회도 주선했다.

10대 수출기회 국가는 베트남,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이탈리아, 이집트, 스페인, 체코, 카타르, 모로코 등이다.

한국산 제품 수요 급등 품목은 LED 조명, 식품(라면, 스낵류, 커피 등), 의료기기, 자동차 부품, 화장품 등으로 집계됐다.

또 그동안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및 지사화 사업 등 정부의 수출지원 서비스에 참여해 국내 기업과 수출 협상을 진행해 온 바이어들을 초청해 합동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59건 1070만달러의 수출계약과 116건 1억1830만달러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 경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감안해 산업부뿐 아니라 모든 부처가 수출 총력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최근 통과된 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FTA를 적극 활용해 우리 수출을 회복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수출 지원기관 수장으로서 이제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코트라의 국내외 모든 자원과 역량을 쏟아 1건이라도 더 수출 계약을 이루어내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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