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한국 수출의 4.0시대 진입 위한 5가지 전략 제시

2015-12-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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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한국 수출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올 들어 수출부진과 제조업 경쟁력 약화가 대두되면서 이에 대한 활로로 '한국무역 4.0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8일 발간한 보고서 '한국수출 새로운 4.0시대를 열어라'를 통해 한국무역의 재도약을 위한 'K-Trade 4.0' 5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기존의 한국 수출은 1960년대 수출드라이브 '1.0'에서 중화학 중심의 '2.0', IT 중심의 '3.0'으로 진화했으나 여전히 양적성장에만 머물러 있어 앞으로의 수출은 가치창출 중심의 4.0 패러다임 차원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가치중심, 소프트, 제조업 서비스화‧스마트화, 새로운 무역방식 활용을 포괄하는 K-Trade 4.0의 실행전략은 △새로운 개념(New Concept), 물량에서 가치창출로 관점을 바꿔라 △새로운 엔진(New Engine), 새로운 성장엔진을 달아라 △새로운 목표(New Target), 아시아‧개도국 및 중산층‧도시화 수요층을 겨냥하라 △새로운 플레이어(New Player), 중소기업‧스타트업 본글로벌(born-global)을 지향하라 △새로운 방안(New Method), 전자상거래, 가공‧중계 등 새로운 방식을 접목하라 등 5가지다.

구체적으로 보고서는 아시아 경제통합의 중심지 역할을 강화하고 글로벌가치사슬(GVC)에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노쇠한 주력품목을 대신하는 신소재, IT융합, 헬스케어 등의 새로운 성장엔진 장착, 스마트 제조혁신으로 생산성 속도와 유연성 제고, 아이디어와 한류를 결합한 명품 소비재 육성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장상식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은 "세계교역의 전환기를 맞아 과거의 성공방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되었다"면서 "5000만명 인구 내수로는 지속적인 성장에 한계가 있어 한국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위해 수출의 뉴 패러다임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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