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치료를 받던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증상이 완치돼 6일 퇴원했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지 186일 만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35번째 환자(38)가 퇴원했다고 밝혔다.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메르스 긴급 기자회견을 열면서 이 환자가 강남과 송파 일대에서 시민 1565명과 접촉했다고 발표하면서 언론의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해당 환자는 한때 체외막산소화장치(에크모)를 장착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지만 7월 1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고, 중환자실과 일반병실에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와 운동 재활 치료를 받아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해당 환자는 퇴원 후에도 외래를 통해 치료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5번째 환자가 퇴원하면서 현재 메르스로 입원 치료중인 환자는 2명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