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중 FTA후속조치..대중국 수출기업 적극 지원키로

2015-12-0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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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GBC설치, G페어 코리아 중국 바이어 초청 강화

중국 광저우 시내 [사진=김문기 기자]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도지사 남경필)는 한·중 FTA 비준안이 지난달 30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이에 대한 후속조치를 발표하고 도내 기업의 대 중국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3일 밝혔다.
 
 도는 먼저 내년 1월 중국 광저우(廣州)에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설치하고 도내 수출유망 중소기업 박람회인 지페어(G-FAIR)를 광저우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상하이(上海)와 선양(瀋陽)에 비즈니스센터를 두고 있다.

 아울러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중국 최대 상품 전시회 중 하나인 광저우 수출입상품전시회에 도내 중소기업 참가를 확대시킬 방침이다. 또 도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인 지페어 코리아(G-FAIR KOREA)에 중국 바이어 초청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G페어 코리아에는 중국 바이어 180명이 참가했다.

 

중국 광저우 시내 야경


이 밖에도 중국유학생과 다문화청년 등을 수출 전문인력으로 양성하는 경기청년+4 트레이드 매니저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이 사업은 중국어가 능통한 청년층을 대상으로 무역과 마케팅 교육을 실시해 수출 중소기업과 연계, 수출업무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기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있는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를 통한 현장 밀착형 지원 사업도 계속 진행된다. 이를 통해 중국 수출을 시작하고 있는 기업체를 위해 △기업체 방문 1:1 컨설팅 △지역 순회 한·중FTA 활용 설명회 △한·중FTA 활용 실무 교육 △FTA해외마케팅 지원 사업 등 기업을 위한 한·중FTA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중 FTA로 피해가 예상되는 농업과 섬유업종에 대해서는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한다. 농업분야에서는 △맞춤형 직불금 확대 △경영안정자금 지원 △농작물보험제도 확대 등 농가소득 안심장치를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섬유분야에서는 △중국 지역 유명 섬유전시회 참가 확대 △온라인 사업 참여를 통한 양질의 바이어 발굴 △실용화기술 개발사업‧신소재 개발 등의 섬유분야 R&D 지원 등이 추진된다.

 최현덕 도 경제실장은 “중국시장 모니터링 강화 및 업종별 긴급 점검을 통해 FTA 활용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피해예상 업종의 대외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능동적인 대책을 수립해 나가겠다”면서 “이 같은 내용을 종합한 2016년 경기도 FTA종합대책을 내년 1월 중 수립하고 분기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차질 없는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FTA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FTA센터 대표전화 1688-4684로 전화하거나 홈페이지(http://gfeo.or.kr/center/center.php)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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