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에 소재한 경북과학고에서 2016학년도 수학능력 시험 만점자가 배출됐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박순재 군이다.
박순재 군은 올 2월 2년 만에 고교과정을 마치고 대학교를 진학해 조기졸업을 했으나, 의사란 새로운 꿈을 이루기 위해 2016학년도 수능 준비를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국어A, 수학B, 영어A, 화학Ⅰ, 생명과학Ⅱ 등 5개 과목에 응시해 경북에서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을 통틀어 유일하게 전 과목 원점수 만점을 받았다.
신경외과 의사가 되어 일상생활이 어려운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주고 싶으며, 나아가 의사와 겸해 뇌 과학 분야의 연구를 선도하는 뇌 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이러한 본인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서울대, 연세대 등의 의예과에 정시로 지원할 예정이다.
박 군은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기쁘다”며, “문제 분석에 중점을 두어 공부했으며, 특히 경북과학고등학교 재학 시 배운 개념과 심화학습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능 준비를 하기는 어려운 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담임선생님의 격려와 배려 덕분에 용기를 잃지 않고 열심히 공부 할 수 있었다”며, “많은 도움을 주신 주위 여러분들께 감사를 표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