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중곤(혼마)이 29일 일본 고치현 고치구로시오CC(파72)에서 끝난 일본골프투어(JGTO) ‘카시오월드오픈’(총상금 2억엔, 우승상금 4000만엔)에서 4라운드합계 15언더파 273타(70·67·70·66)로 이시카와 료(일본)를 1타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했다.
황중곤은 2011년 미즈노오픈, 2012년 이 대회에 이어 투어에서 3년만에 3승을 거뒀다. 2014년 KPGA 코리안투어 매일유업오픈 우승까지 포함하면 2009년 프로전향 후 국내외 통산 4승째다.
한국선수들은 이로써 올해 치러진 JGTO 24개 대회에서 9승을 합작했다. 승률 37.5%다. 김경태(신한금융그룹)가 5승, 장익제 김형성(현대자동차) 이경훈(CJ오쇼핑) 황중곤이 1승씩 거뒀다.
김경태는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3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상금왕 경쟁자인 미야자토 유사쿠, 이케다 유타(이상 일본)가 우승하지 못함으로써 김경태의 상금왕은 확정됐다.
올해 JGTO는 다음주 ‘골프 닛폰시리즈 JT’컵으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