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권·박정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중국 경기 둔화와 중국 정부의 강력한 반부패 정책 시행 등으로 중국의 VIP 카지노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서 카지노가 증설되거나 신설돼 공급도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GKL은 메르스 효과가 제거된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이 줄면서 고정비 부담이 커진데다 영업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판촉비도 늘어 영업이익 감소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GKL은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17.9%, 32.4% 감소한 1113억원, 26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주가가 낮아지고 배당 수익률 등 투자 매력도는 높아져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