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영천 소재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이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내 최초로 개인용 이동수단(PM) 국제공인시험인정기관으로 등록돼 이달부터 신뢰성 평가기반 서비스를 본격 수행한다.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의 국제공인시험인정기관 등록으로 전기자전거, 전기스쿠터 등 개인용 이동수단의 광범위한 신뢰성평가 기반구축이 완료돼 영천이 우리나라 전동동력계 PM산업 국제공인 시험평가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장비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 국내 9개 유관기관이 보유한 개인용 이동수단 성능평가 장비를 공유해 기업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M산업 세계시장 규모는 올해 2조5692억원으로 오는 2030년까지 25조1615억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국내시장은 아직 선진국에 비해 규모가 작으나 개인용 이동수단이 새로운 문화로 떠오르면서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가 지난 2007년 하이브리드 부품소재 연구개발, 시험인증 및 기업지원 서비스를 위해 설립한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은 그동안 기업과 공동으로 221건 2076억원의 연구 과제를 수행했고, 지역기업과 긴밀한 연계 협력 체계를 구축해 전략적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김학홍 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이 친환경 교통 조성에 혁신적인 역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자동차 부품기업 집적도가 높은 경북지역 산업 특성에 맞게 기업 R&D 지원으로 지역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